봉대산 등반 집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거리는 10분 하지만 반년가까이 찾지 않았던 가깝고도 멀었던 산 꽃피는 봄이 다가오니까 갑자기 산이나를 부른다 ㅋ
준비물: 삶은계란 4개 귤 4개 물통 책 필기구
이렇게 준비해서 8시에 등산을 시작했다.ㅋ
토테미즘적 사고를 바탕으로 생겨난 알바위
알바위 주변에 벤치도 있어서 사람들이 쉬어갈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ㅋ
알바위 접사 촬영모습 바위가 구멍이 뚫릴 정도로 문질른 흔적 모르긴 몰라도 손에서 피가날정도로 몇날 몇일을 계속 문질렀을거다. 아기가 얼마나 갖고 싶었으면 저런행동을 했을까? 그리고 알바위는 그녀의 소원을 들어 주었을까?? ㅎ
모르긴몰라도 이정도 스피드로 문질러야하지 않을까?? ㅎㅎ 문화재 훼손? 아닙니다 문지르는 척만한거에요 ㅋㅋㅋ
알바위를 지나서 급격한 오르막길 뛰어올라가다가 허벅지 터질뻔했네 ㅋㅋ
잠시 쉬어가라고 약수가 흐르고 있다 안그래도 뛴다고 땀범벅이었는데 물맛이 와우 수돗물같다 ㅋㅋ 줸장
이번등산의 목적은 운동이 아니라 쉬러간거 였다. 이전에는 올라가기 바빠서 그냥 지나쳤던 사소한 볼거리들을 하나하나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동축사에 가니 낮잠을 자는 강아지가 있었는데 우리집 진돗개 진순이 생각나더라 ㅋ
정상에 올라서서 탁트인 공간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이래서 사람들이 산을 찾는 군아 라는 생각을 했다. 관광객이 많은 명산들은 솔직히 남의 이목생각한다고 편하게 신발 양말 벗고 혼자서 누워잇고 책보고 하는게 눈치가 보이지만 동네 뒷산은 인적도 그리 많지않고 이렇게 경치좋은곳에 나혼자 앉아서 책보고 있으니 진짜로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다 ㅋㅋ
땀식히면서 11쯤되니 배가 출출해서 가방에 싸가지고온 계란과 귤을 까먹으며 몽상도하고 개인적으로 어렸을때는 봉대산 많이 올라가면서 경치좋고 남들이 잘안오는 곳을 나만의 아지트 삼고 막내고모랑 자주 왔는데 이제는 사람들의 접근이 쉽도록 등산로를 잘 다듬어 놨다. 산에서 자기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11시쯤이 좋더라 ㅋ 그때는 밥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없고 아무튼 다음에 또 와야지 ㅋㅋㅋ